경기북부지역 장애인들의 직업훈련과 고용 촉진을 책임지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 임무에 기대감이 커진다.
7일 공단에 따르면 북부지사가 운영하는 경기북부발달장애인훈련센터 지난해 수료생 82.7%가 취업에 성공했다.
센터는 2020년 12월 16일 문을 연 뒤 경기북부지역 대형병원, 장애인표준사업장과 연계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진행했다. 2022년에는 수료생 75명 중 82.7%인 62명이 대형병원 들에 취업했다.
올해도 수료생 15명이 6일자로 의정부시에 있는 장애인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경기에 취업했다. 이번에 취업한 수료생들은 개인별 특성에 따라 1개월부터 6개월 동안 훈련센터에서 하루 6시간씩 받은 실무중심 산학연계 직업훈련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훈련센터는 발달장애인 만 18세 이상 개인별 특성에 따른 직업훈련뿐만 아니라, 외식서비스, 바리스타를 비롯한 10개 직업체험관을 운영해 발달장애인의 직업 흥미와 적성을 확인할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기초체험(꿈 탐색), 일배움체험(꿈 키움), 심화체험(꿈 이룸) 3개 과정으로 구분해 취업을 준비 중인 특수학교 학생 351명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을 지원한다.
이수안 훈련센터장은 "더 좋은 일자리를 발굴해 발달장애인의 꿈을 이루고 행복하게 웃으며 일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